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녹내장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 및 치료 방법

by 유디스토리 2024. 3. 10.
반응형

 

녹내장은 진행성 시신경 병증으로 시신경에 문제가 생겨 시야 결손 및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신경입니다. 녹내장은 완치할 수 없는 질병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병의 진행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녹내장은 영어로 glaucoma입니다. 이는 청록색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glaukos(글라우코스)에서 유래했습니다. 대부분의 녹내장 환자의 눈동자는 정상인과 같은 검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런데 급성 녹내장으로 안압이 빠르게 올라가는 급성 녹내장의 경우에는 눈의 색이 연한 청색이나 녹색으로 보여서 녹내장이라고 한다는 의견도 있고 예전에는 녹내장이 많이 진행되면 말기에 눈동자에서 푸른빛이 돌았기 때문에 녹내장이라고 이름 붙여졌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녹내장이라는 단어는 눈 안이 녹색으로 막혀 있다는 뜻으로 일본인들이 영어인 glaucoma를 번역하여 만든 녹내장이라는 단어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 같습니다.

 

녹내장의 원인 

녹내장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입니다. 그 과정에 관해서는 안압이 상승하여 시신경이 눌려서 손상된다는 것과 높아진 안압이 원인이 되어 혈류 장애가 생겨 시신경이 손상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한편 안압이 정상인 경우에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압이 유일한 녹내장의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방수란 눈을 채우고 있는 액체를 의미합니다. 이 방수의 생성량 또는 배출량에 따라 안압이 결정됩니다. 전방각은 각막 뒷면과 홍채 뿌리로 둘러싸인 곳에 위치하고 전방각에는 방수의 배출구가 존재합니다. 녹내장은 이러한 구조물의 상태와 안압 상승의 원인에 따라 원발개방각녹내장, 폐쇄각녹내장, 선천녹내장, 속발(성)녹내장 등으로 구별될 수 있습니다. 원발개방각녹내장은 전방각이 개방된 경우입니다. 원발개방각녹내장은 방수 배출구의 저항이 높아 안압이 높은 경우뿐만 아니라 안압은 정상이지만 녹내장성 증상이 발견되는 정상안압녹내장을 포함합니다. 별다른 증상이나 원인이 없고 시야 손상이 상당히 진행되어도 시력이 유지되어 증상을 느끼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폐쇄각녹내장은 전방각이 매우 좁거나 폐쇄되어 안압이 높아진 경우입니다. 폐쇄각녹내장은 개방각녹내장과 달리 안구 통증, 충혈, 두통 등의 특징적인 증상이 수반될 수 있습니다. 급성폐쇄각녹내장이 생긴 후 해부학적 변화로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천 녹내장은 출생 후 3년 내 발생하는 녹내장입니다. 안구 내 구조나 크기가 정상적인 아이들에 비해 다른 것이 원인이 되어 안압이 상승한 경우입니다. 아이들이 눈물을 자주 흘리고 빛에 민감하며 홍채 부분이 다른 아이에 비해 큰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속발(성)녹내장은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과 같은 약물 사용이 원인이 된 증상이나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녹내장입니다.

 

녹내장의 증상

원발개방각녹내장과 정상안압녹내장은 녹내장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경우 시신경이 만성적으로 서서히 손상되는데 주변시야의 손상이 먼저 오고 중심 시야는 마지막까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녹내장은 소리 없는 실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원발개방각녹내장과 정상안압녹내장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다가 질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에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느끼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시야 손상이 주변부 시야부터 시작해서 중심부 시야로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진행되면서 시신경이 손상될수록 시야가 좁아집니다. 폐쇄각녹내장은 만성적인 경우와 급성인 경우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만성인 경우에는 말기까지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간헐적인 안압에 의한 손상에 의해 일시적인 시력저하 및 안구 통증이나 두통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급성인 경우에는 안압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심한 안구 통증, 두통과 함께 오심, 구토, 심한 충혈 등의 뚜렷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선천녹내장은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합니다. 눈물흘림, 눈부심, 눈 떨림, 각막확장, 각막혼탁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속발(성)녹내장은 그 원인에 따라 염증에 의한 충혈, 안구 통증, 시력저하, 눈부심 등 다양한 증상이 수반되며 급성으로 진행될 수도 있지만 만성으로 진행되면서 말기까지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녹내장 조기 검진의 중요성 및 치료 방법

녹내장의 경우 회복이 불가능하고 계속 진행되는 질병입니다. 그리고 녹내장은 환자가 초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부터 관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녹내장은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한 질병입니다. 
녹내장 진단을 위해 다양한 검사를 합니다. 녹내장 검사에는 문진, 안압 검사, 전안부 검사, 시신경 검사, 시야 검사, 망막신경섬유층촬영 검사, 빛간섭단층촬영 검사, 각막 두께 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녹내장 치료의 목표는 시신경 및 시야 손상을 최대한 막거나 늦추면서 최대한 오래 시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녹내장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인자는 안압이기 때문에 녹내장 치료는 안압 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합니다. 정상안압녹내장의 경우에도 본인의 현재 안압보다 안압을 더 낮추는 치료를 권장합니다. 이는 정상안압녹내장은 시신경이 취약해서 정상 안압임에도 시신경이 쉽게 손상되는 경우라고 보는 견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약물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 등의 수단이 있습니다. 레이저치료의 경우 폐쇄각녹내장에서는 레이저홍채절개술을 개방각녹내장에서는 레이저섬유주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 안압이 낮춰지지 않으면 섬유주절제술과 녹내장임플란트삽입술 등의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