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나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원인이 되어 해당 뇌혈관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던 뇌세포 손상 등의 뇌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학적 증상입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질환 또는 중풍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세계뇌졸중기구가 발행한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뇌졸중은 세계 사망원인 2위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뇌졸중은 대한민국 사망원인 5위입니다. 뇌세포는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고 뇌졸중은 후유증, 합병증이 심한 질병입니다. 따라서 뇌졸중은 응급치료 등 초기의 급성기 치료를 신속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발생 초기에 환자 자신의 뇌졸중 증상을 스스로 의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졸중의 증상을 미리 숙지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시에 뇌졸중 예방을 위해 평소에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인 고혈압, 흡연, 당뇨병, 심방세동, 이상지질혈증, 비만, 음주, 식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의 종류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는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면서 피가 뇌 내부에 고이면서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는 뇌출혈로 구분됩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을 뇌졸중에 포함시키는 견해도 있고 따로 분류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은 좁아진 혈관으로 또는 혈전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혈액 공급이 저하되거나 멈췄다가 뇌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다시 혈전이 없어져서 다시 혈액 공급이 되거나 주변부 혈관들이 혈액 공급을 도와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입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이 있으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조기에 관련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뇌경색은 동맥 경화로 큰 뇌혈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뇌혈관의 동맥 경화증에 의한 뇌경색, 심장 박동 불규칙 등의 심장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심장성 색전에 의한 뇌경색, 작은 뇌혈관 병변으로 인한 뇌경색 등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뇌출혈은 고혈압 등이 원인이 되어 갑자기 뇌혈관이 터져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뇌내출혈과 동맥류가 터져 뇌를 싸고 있는 거미막(지주막) 밑에 피가 고이는 거믹막하출혈(지주막하 출혈)이 있습니다. 동맥류는 동맥벽이 약해져 동맥의 일부가 풍선이나 혹처럼 부풀어 오른 질병입니다. 거미막하출혈(지주막하출혈)의 경우 초기의 직접적인 뇌 조직의 손상은 크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심한 두통과 구토가 특징이며 심각하면 혼수 및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뇌졸중 초기 증상 발견의 중요성
뇌졸중은 주된 사망원인 중 하나이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이고 치명적인 후유증 또는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큰 심각한 질병입니다. 뇌졸중으로 손상된 뇌의 영역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실제 뇌졸중 증상 발생 초기에 자신의 뇌졸중을 의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발병 초기에 적절한 응급 치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이 됩니다. 치료법이 많이 발전하여 증상 발생 후 4시간 30분 내에는 약물 치료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뇌졸중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평소 뇌졸중 증상을 미리 잘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뇌졸중의 증상에는 반신 마비, 반신 감각 장애, 의식이 있지만 말을 잘 못하거나 타인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 장애인 실어증, 발음 장애, 손발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운동실조, 시야 장애, 시력 장애, 한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 음식물을 잘 삼키지 못하는 연하 장애, 치매, 어지럼증, 혼수상태 등의 의식장애, 두통 등이 있습니다.
뇌졸중의 치료법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환자를 병원으로 옮겨 빨리 치료를 받게 해야 합니다. 혈전 용해술과 혈전 제거술의 이득이 4시간 30분 정도의 제한된 시간 내에서만 증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의 치료는 뇌졸중의 원인이 허혈성인지 출혈성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급성 뇌경색 치료는 방법에 따라 혈관 재개통 치료와 항혈전제를 사용하는 치료로 구별됩니다. 혈관 재개통 치료는 약물을 투여하여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술과 뇌혈관에 카테터 등을 기구를 넣어 혈전을 직접 제거하는 동맥 내 혈전 제거술이 있습니다. 항혈전제는 추가적인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등이 있습니다. 급성 뇌출혈의 경우에는 혈압과 뇌압 치료가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뇌출혈 상태가 좋지 않으면 뇌에 고인 피를 뽑아내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거미막밑출혈의 경우 재발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