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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핵의 개요와 종류 및 증상 그리고 치료법

by 유디스토리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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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핵은 많은 사람이 경험하고 있지만 항문질환의 특성상 부끄러워서 병원 가기를 꺼리다가 증상이 심해진 후에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 질환입니다. 치핵은 50세 이상의 절반 가까이 치핵 증상을 경험하고 이 중 10~20%는 수술이 필요할 만큼 생각 이상으로 흔한 질병으로 부끄러워할 필요 없는 질병입니다. 대한민국에서 2023년 한 해 동안 치핵 진단을 받은 환자는 약 63만 명입니다. 치핵은 초기에는 수술 외 치료 등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끄러움 때문에 미루다가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 치료가 필요한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치핵의 개요

치핵은 항문이나 직장의 조직 또는 혈관이 커지면서 덩어리를 형성하거나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입니다.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등 모든 항문 질환을 폭넓게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핵이 항문 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치질과 치핵이라는 단어를 혼동하여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열은 항문관 부위가 찢어는 질환이고 치루는 항문 주변이나 항문선에 염증이나 분비물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항문관의 조직은 배변 시 충격을 완화하는 쿠션 역할을 하며 대변 등이 의지와 상관없이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항문관 내의 조직은 많은 혈관과 고정해 주는 결합조직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음주로 인한 혈관 팽창, 배변이나 임신으로 가해지는 과도한 힘, 울혈 등을 발생시키는 혈액 순환 장애, 장시간 앉아 있는 행동 등이 원인이 되어 항문관 내의 조직의 형태가 변형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하여 항문관 내 조직이 탄력도가 감소되어 늘어나거나 팽창하면서 비정상적인 덩어리를 형성한 상태를 치핵이라고 합니다.

 

치핵의 종류 및 증상

치핵은 그 발생 부위에 따라 내치핵, 외치핵, 혼합 치핵으로 구분됩니다. 내치핵은 치상선 위쪽에 치핵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외치핵은 치상선 아래쪽에 발생한 치핵입니다. 혼합 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입니다. 내치핵은 다시 4단계로 구분됩니다. 1단계는 치핵이 항문 내에만 있는 경우입니다. 치핵이 변과 접촉하면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단계는 배변 시 치핵이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3단계는 밖으로 나온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다시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4단계는 밖으로 나온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도 다시 들어가지 않는 경우입니다. 내치핵의 경우에 치상선 위쪽의 조직은 느슨하게 붙어 있고, 상대적으로 약하며, 감각신경이 없기 때문에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는 탈황이 되거나 상처가 생기면서 출혈이 발생하기 쉽지만 큰 통증은 없습니다. 외치핵의 경우에 치상선 아래쪽은 조직은 비교적 단단한 피부가 있어서 출혈이나 탈황이 쉽게 일어나지 않지만 감각신경이 존재하기 때문에 췌피나 혈전 등이 생기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치핵의 치료법

치핵의 치료는 약물 요법, 보조 요법, 수술적 요법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출혈, 부종 그리고 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요법입니다. 이러한 약물치료는 소염 및 진통과 항균을 위한 좌약 및 연고제 그리고 변을 부드럽게 하는 변비약 등의 약물과 함께 배변 습관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과 좌욕 등의 요법을 함께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조 요법은 치핵이 심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절제가 없는 간단한 시술을 통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간단하고 통증이 적은 장점은 있지만 재발의 위험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보조요법에는 레이저나 적외선 등으로 치핵을 태우는 레이저 응고술과 적외선 응고술, 약물로 치핵을 경화시키는 경화술, 고리 모양인 환상 고무로 묶어주어 치핵이 떨어지게 만드는 환상 고무 결찰술, 액체질소 등으로 치핵 부위를 급속히 응고 후 파괴하는 한랭 치질 수술 등이 있습니다. 수술적 요법은 치핵의 상태나 크기가 약물 요법이나 보조 요법으로 치료하기에는 너무 큰 경우 치핵이 밖으로 나온 경우에 수술을 통해 치핵 부위를 절제 등의 방법으로 떼어내는 방법입니다. 치핵은 치료하여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치핵 예방의 핵심은 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항문에 가해지는 힘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치료 후에도 배변 습관과 항문 위생에 주의를 기울이고 부드러운 변을 만들기 위해 물과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등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치핵의 1단계 또는 2단계에서는 약물 요법 등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반면 치핵의 진행 정도가 3단계 4단계로 진행되면서 방치할수록 복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핵 증상이 보인다면 부끄러움 때문에 미루지 말고 조금이라도 빠른 시기에 치료를 받아 치핵의 진행을 막고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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